익히 알려진 과학상식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오늘은 좀 다른 각도에서 이 주제를 보려고 합니다. 바로 진화적 관점입니다. 물놀이를 하다가 손과 발이 쭈글쭈글해져서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단순히 "피부가 물을 흡수해서"라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. 사실, 여기에는 삼투압과 신경계의 정교한 조율이 숨어 있습니다. - 목차 -1. 삼투압 :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2. 신경계의 흐름 : 타이어 패턴 같은 주름3. 진화적 이유 : 물속에서의 생존 전략?4. 일상의 예시 삼투압 :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 우선, 물은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려는 특성이 있는데, 우리 피부의 바깥층인 각질층은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. 물속에 오래 있으면 주변의 물이 각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