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즈음은 커피가 대중화되어 차를 섭취하거나 즐겨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. 그러나, 차를 일종의 건강음료로 생각하여 티백으로 간단하게 마시며 맛과 향을 음미할 때가 있습니다. 그런데, 특히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녹차와 홍차가 같은 차에서 나왔으면서 그 맛과 향이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. 여기에는 과학적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. 차나무에서 떨어진 두 잎이 서로 다른 여정을 떠났다고 상상해 보도록 하죠. 하나는 찌거나 ▶'덖는 과정'을 거쳐 "나 이렇게 신선하게 남을 거야!"라고 말합니다. 그게 바로 녹차입니다. 반면 다른 잎은 ▶'유념 과정'을 거치며 산화 효소의 활약에 자신을 맡기죠. "난 더 깊고 진한 매력을 가질 거야!"라는 다짐으로 변신한 게 홍차입니다. ..